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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자 "어린이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앵커>

올해 노벨평화상은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인도의 반 아동학대운동가 카일라쉬 사티아르티가 공동 수상했습니다. 어린이의 교육 받을 권리와 인권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서경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말랄라와 사티아르티가 나란히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노벨위원회는 두 수상자가 국가와 종교가 다르지만, 어린이의 인권과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소개했습니다.

말랄라는 올해 17살로 역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입니다.

말랄라는 노벨상이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며 어려운 환경에서 교육받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말랄라/노벨평화상 수상자 : 이 상은 교육받기 원하지만 잊혀진 아이들, 평화를 원하지만 겁먹은 아이들을 위한 겁니다.]

파키스탄 출신인 말랄라는 여자 어린이의 동등한 교육권을 주장하다 2년 전 탈레반이 쏜 총에 맞았습니다.

죽을 고비를 넘긴 말랄라는 영국에 머물며 살해 위협 속에서도 어린이 교육권을 호소해 왔습니다.

인도의 아동인권 운동가인 사티아르티는 전 세계가 쓰는 1주일 치 군사비면 모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다며, 어린이를 노동에서 해방시키고 자유롭게 교육받게 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사티아르티/노벨평화상 수상자 : 우리 아이들의 꿈을 부인하는 것보다 더 큰 폭력은 없습니다.]

두 수상자는 약 12억 4천만 원의 상금을 나눠 갖게 되는데 말랄라는 상금을 고향인 파키스탄에 학교를 짓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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