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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새는 수족관' 바로 아래는 변전소"…안전 점검

<앵커>

물이 새는 제 2롯데월드 수족관에 대해 정부가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수족관 바로 아래에 변전소가 자리잡고 있어 더 철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안전처와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전기안전공사, 송파소방서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이 오늘(10일) 오전 10시쯤 제2롯데월드에 도착했습니다.

김찬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를 단장으로 해 11명으로 구성된 합동안전점검단은 약 50분 동안 물이 새는 대형 수족관을 둘러본 뒤 조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1차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합동 점검은 재난 발생 우려가 있는 대형 시설을 긴급 점검할 수 있도록 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것입니다.

제2 롯데월드 수족관 누수 현상은 지난 3일 발견됐습니다.

수조의 아크릴과 콘크리트 벽면을 연결하는 실리콘에 1에서 2mm 크기의 틈이 생긴 겁니다.

수조를 만든 시공사는 다음 날 실리콘으로 틈을 메웠다는데, 1주일이 지난 어제도 여전히 물이 새어 나왔습니다.

제2 롯데월드는 누수 사흘 뒤인 지난 6일부터 이 구간에 관객 입장을 통제하면서도 누수 사실은 알리지 않았습니다.

[원선호/수족관 관객 : 미리 앞에서 표를 끊을때라도 이야기를 해줬으면 인지를 하고 볼 텐데…좀 당황스러워요.]

수족관 바로 아래 지하 3층부터 5층 사이에 15만 4천 볼트급 변전소가 있다는 점도 걱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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