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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방한 브루나이 국왕, 전용기 직접 몰고 도착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 하싸날 볼키아(68) 브루나이 국왕이 8일 오후 직접 전용기를 조종하고 한국에 도착해 화제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볼키아 국왕이 직접 비행기를 몰고 서울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세상에서 가장 돈 많은 군주로 통하는 볼키아 국왕은 영국 샌드허스트 사관학교 출신이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가 나온 이 학교는 미국의 웨스트포인트, 프랑스의 생시르에 버금가는 명문 육군사관학교로 꼽힌다.

볼키아 국앙은 조종사 면허를 유지를 위한 필요한 비행시간을 채우기 위해 평소에도 국왕 전용기와 헬기 등을 직접 조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투기와 헬기 등의 방산 분야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1946년생인인 볼키아 국왕은 22살 때인 1968년 제29대 국왕(술탄)으로 즉위해 46년째 재위하고 있다.

볼키아 국왕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방한했던 2000년 10월에도 직접 조종기를 몰고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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