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상좌스님, 음주운전 사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상좌 스님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달 22일 밤 11시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로 용인의 한 사찰 주지인 한 스님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당시 이 스님은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사찰로 돌아가기 위해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37% 상태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상좌 가운데 한 명인 이 스님은 조계종 호법부의 상임감찰과 조사국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조계종의 한 관계자는 "사고 직후 호법부가 이 스님을 불러 조사를 마쳤다"며 "조만간 스님에 대한 징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