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품는 건조한 시선…'모든 빛깔들의 밤'

[FunFun 문화현장]

<앵커>

오늘(8일) 문화현장에서는 새로 나온 책 모았습니다.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모든 빛깔들의 밤 / 김인숙 지음 / 문학동네]

기차사고로 아기를 잃은 부부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이웃에 사는 웹툰 작가는 귀신을 보기 시작합니다.

중견작가 김인숙의 장편소설로 과거의 상처와 얽힌 인연 때문에 고통을 안고 사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건조하지만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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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을 이겨낸 아이들 / 스콧 배리 카우프만 지음, 정지인 옮김 / 책읽는 수요일]

저명한 인지심리학자인 저자는 어릴 적 학습장애아 판정을 받았던 자신의 개인사와 이론을 결합해 어린이들의 재능과 성취를 분석합니다.

IQ 점수, ADHD 등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지적하고 부모와 교사들이 편견 없이 아이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끌어내는 방법론에 대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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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토릭: 세상을 움직인 설득의 비밀 / 샘 리스 지음, 정미나 옮김 / 청어람미디어]

수사학으로 번역되는 말의 기술인 레토릭의 역사와 핵심요소들을 정리하고 분석한 책입니다.

SNS를 통한 소통이 등장한 현대사회에서 레토릭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저자는 말과 글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유명인들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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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기쁨에게 정호승 시집 / 정호승 지음 / 창비(개정판)]

1979년에 출간된 정호승 시인의 첫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의 두 번째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백정의 피', '목숨과 안경' 등 초기 시 4편을 추가했고 하나의 제목으로 묶였던 연작 시를 해체해 작품마다 제목을 새로 달았습니다.

당대의 비극적 현실을 바라보는 시인의 인식, 즉 슬픔의 정서가 관통하는 이 시집은 정호승 시의 출발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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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로 간 언니들 / 이화여대 전자공학과 언니들 지음 / 엘빅미디어]

1996년 설립된 이화여대 전자공학과 학생들과 졸업생들이 얘기하는 여자 공대에 대한 소개와 전망을 담은 책입니다.

적성과 진로를 고민하는 미래 여성 공학인들에게 바람직한 조언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