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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흑인 피격사건도 대배심 소집…3번째

브루클린 흑인 피격사건도 대배심 소집…3번째
지난달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비무장 흑인남성이 경관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에 대해서도 대배심이 소집됩니다.

미주리주 퍼거슨시와 뉴욕시에서 비무장 흑인을 사살한 경찰관이 잇따라 대배심에서 불기소 결정을 받아 논란을 부른 가운데 비슷한 사례에 대한 세번째 대배심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케네스 톰슨 뉴욕 지방검사장은 지난달 20일 브루클린에서 경관의 총격을 받아 사망한 아카이 걸리 사건과 관련해 대배심원단을 소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걸리는 당시 브루클린의 한 아파트에서 여자친구와 어두운 계단을 걷던 중 저소득층 주택단지를 순찰 중이던 아시아계 미국인인 신참 경관 피터 량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 아파트는 승강기가 종종 고장 나거나, 계단의 전등도 자주 꺼졌으며, 사건 당일에도 계단의 불이 꺼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들은 량의 총이 실수로 발사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톰슨 검사장은 검찰의 조사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며 량 경관에게 적용할 구체적인 혐의 내용과 대배심 소집 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8월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백인 경관의 총에 맞아 숨졌으며 앞서 7월에는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흑인 남성 에릭 가너가 체포과정에서 목을 졸려 질식사해 경찰의 과잉진압과 인종차별 논란을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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