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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새 위원장에 변성호 후보 당선

제17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현 지도부 사무처장인 변성호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전교조는 지난 3일부터 어제(5일)까지 진행한 위원장 선거 개표 결과 어젯밤 11시 40분 기준 변 후보가 50.24%의 득표율로 과반의 지지를 받아 전 경남지부장인 차재원 후보와 전 수석부위원장인 김은형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석부위원장에는 변 당선자의 러닝메이트인 박옥주 충북지부장이 선출됐습니다.

2·3위를 차지한 차 후보와 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경파로 평가되는 변 당선자는 '자랑스러운 2년 투쟁, 승리로 이어가겠습니다'라는 구호를 앞세워 이번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그는 투쟁으로 연금개혁을 저지하고 법외노조 투쟁을 승리로 마무리하며 진보교육감과 협력해 학교업무정상화와 교무회의 의결기구화, 수업혁신 연구지원 등 학교혁신 3대 프로젝트를 실현한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변 당선자는 전교조 본부 정책교섭국장, 서울지부장을 거쳐 현 지도부에서 본부사무처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현 지도부 소속으로 법외노조 사태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옛 지도부를 이끌었던 전교조 내 의견그룹 출신 차 후보나 김 후보를 일찌감치 제치고 과반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변 당선자는 오는 8일 오전 11시 서대문구 전교조 본부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2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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