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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춘 악몽' 재연…수원시 안심대책 마련

'오원춘 악몽' 재연…수원시 안심대책 마련
수원시는 5일 팔달산 등산로에서 토막시신이 발견돼 시민이 불안해하자 서둘러 시민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2012년 4월 수원시 지동에서 발생한 중국동포 오원춘(당시 42)의 20대 여성 토막살해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다시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관련부서 긴급회의를 소집, 시민안전을 위해 운영하는 각종 안전관련 사업을 재점검하고 야간순찰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우범지역, 골목길, 공원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경찰, 자율방범대 등과 합동순찰을 시행하고 특히 사건이 발생한 팔달산 주변에 대해 야간순찰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수원시 전역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의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하고 사고 위험이 큰 공원이나 뒷골목 등 취약지역 리스트를 작성, 특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화성 주변에 설치된 가로등과 보안등 등 야간 조명 시설도 즉각 점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강력사건 발생에 따른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1시 3분께 팔달산 등산로에서 토막 난 인체 상반신이 비닐봉지에 담긴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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