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연극계, '서울연극제 대관 탈락' 항의 궐기대회

서울의 대표적 공연예술 행사인 '서울연극제'가 최근 한국공연예술센터 정기 대관 공모에서 탈락한 데 대해 연극계가 궐기대회를 여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울연극협회가 주축이 된 '서울연극제 지키기 시민운동본부'는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연극인 궐기대회'를 열고 대관 공모 심의과정 공개와 재심의, 책임자 문책 등을 요구했습니다.

1977년부터 이어져 내년 36회째를 맞는 서울연극제는 아르코예술극장을 중심으로 매년 열리는 서울의 대표적 공연예술 행사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한국문화예술위 산하 한국공연예술센터의 아르코 예술극장과 대학로 예술극장 공연장 4곳에 대한 내년도 정기 대관공모 선정에서 처음으로 탈락했고, 이에 연극계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연극계 원로와 대학로 상인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늘 궐기대회에서 한국연극배우협회는 "서울연극제를 부정하는 것은 한국연극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는 책임자를 조사해 문책하고 심의과정과 위원을 공개한 뒤 재심의해야 한다"며 유인화 센터장의 사퇴도 촉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