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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수술 병원장 "법정관리 신청하겠다"

신해철 수술 병원장 "법정관리 신청하겠다"
고 신해철(46)씨의 장협착 수술을 한 서울 송파구 S병원의 강모 원장은 오늘(4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원장은 "고인의 사망 이후 병원 경영이 어려워져 내일 오전 중으로 서울 중앙지법에 일반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이미 파산 전문 변호사를 선임해 서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강 원장은 "고인이 사망한 이후 병원에 환자가 끊기면서 병원 재산에 대한 가압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체 부채가 90억여 원에 달하고, 한때 25명에 달하던 의사도 이제 7명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원래는 지난 5월 500억 원 대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외국인 환자 유치 차원에서 인근에 새 병원을 짓기로 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모든 게 물거품이 됐다"면서 "보통 법원에서 회생신청의 90%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을 고려하면 병원이 이대로 파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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