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서 최고 매출올린 영화는 '겨울왕국'

한국 구글플레이에서 올 한해 최고의 매출을 올린 영화는 '겨울왕국', 도서는 '잡담이 능력이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는 4일 한국 구글플레이에서 2014년을 빛낸 최고의 콘텐츠를 영화, 도서, 앱, 게임 부문별로 발표했다.

도서와 영화의 경우 각각 베스트 30선, 50편을 공개함과 동시에 최고 매출을 기록한 콘텐츠도 밝혔다.

영화 분야 최고 매출은 애니메이션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이 1위를 기록했다.

도서 분야 최고 매출 1위는 올해 1월 출간돼 두 달 만에 3만 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가 된 사이토 다카시의 '잡담이 능력이다'가 차지했다.

영화 베스트 50편에는 '인간 중독', '설국열차', '수상한 그녀' 등이 포함됐고 도서 베스트 30선에는 '정의란 무엇인가',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두근두근 내 인생' 등이 눈에 띈다.

2014년 최고의 앱 베스트 30에는 벅스, 쿠팡, KM플레이어 등 기존 PC에서 많이 활용되던 서비스보다 영화앱 '왓챠', 배달 음식 주문앱 '배달의 민족', '스마트택배' 등 모바일을 겨냥해 나온 앱들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눈에 띈다.

'눔 워크', '매일 복부 운동', '애큐페도 만보기' 등의 건강관리를 돕는 앱과 함께 '겨울왕국', '말하는 개 토킹벤 무료', '뽀로로 전화', '토모키즈 아일랜드', '핑크퐁! 스티커 색칠놀이' 등의 유아 교육용 앱도 다수 포함됐다.

2014년 최고의 게임 베스트 30에는 국내 개발사의 게임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게임빌, 넥슨, 컴투스와 같은 대형 개발사뿐만 아니라 모코가, 버프스튜디오, 위고인터랙티브, 파티게임즈, 하이브로, 스마트스터디, SUD 등과 같은 중소형개발사의 게임도 고루 선정됐다.

구글플레이는 현재 100만 개 이상의 앱이 등록돼 있고 전 세계 190개국에서 매달 20억 건 이상의 앱이 다운로드된다.

누적으로는 500억 건의 앱이 다운로드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이날 발표된 콘텐츠는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 앱 또는 구글플레이 홈페이지(play.googl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