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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이 밝힌 2015 코칭스태프 구성

양상문 감독이 밝힌 2015 코칭스태프 구성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직접 2015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LG 구단은 지난 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차명석(1군 수석), 노찬엽(1군 타격), 한혁수(1루/외야), 김동수(2군 감독), 윤학길(2군 투수 총괄), 류택현(2군 투수), 양영동(2군 작전/3루), 서용빈(육성군 총괄), 최경훈(육성군 투수)를 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노찬엽 전 LG 2군 감독이 김무관 타격코치의 SK 이적을 메우게 됐다. 한국프로야구 통산 901경기에 출장, 투수 최다 경기 기록을 세운 류택현은 은퇴 후 2군 투수코치를 맡는다. 외야수 양영동 또한 은퇴 후 2군 작전·3루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걷는다.

양 감독은 지난 2일 타격 코치 선임에 대해 “우리 타격 코치들 대부분이 좌타자 출신이다. 타격 코치진도 좌·우의 균형을 맞추는 게 좋다. 아무래도 우타자들을 지도하는 데 있어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노 감독은 우타자다”며 “전에 LG 2군 감독을 하면서 우리 어린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는 것도 선임 이유였다. 최승준 채은성처럼 앞으로 팀의 중심이 될 선수들의 기량이 빠르게 향상되기 위해선 노 감독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한국나이로 32세에 불과한 양영동이 이른 은퇴 후 코치가 된 것을 두고는 “10년 전 롯데 감독을 할 때 현재 NC 수비코치인 이동욱에게 코치자리를 제안했었다. 당시 이 코치의 나이가 지금 영동이와 비슷했을 것이다. 모두가 깜짝 놀랐던 제안이었지만, 지금 이 코치는 굉장히 잘 하고 있다. 일찍 코치를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며 “영동이가 워낙 성실하다.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배였던 만큼,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일본 고치 마무리캠프에서 영동이의 코치로서의 능력을 시험해봤고, 합격 판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류택현은 지난 4월 4일 1군에서 말소된 후 2군에서 신인 임지섭을 일대일로 지도했다. 이전에 플레잉코치를 했었고, 같은 좌투수로서 임지섭을 맡아 임지섭의 제구력을 향상시키는 데 신경 썼다. 현재 임지섭은 류택현의 지도하에 투구폼이 안정되고 구속 또한 140km 후반대로 올라온 상태다. 류택현이 임지섭을 담당했을 때부터 양 감독은 류택현의 코치 전환을 머릿속에 넣어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동수 2군 감독은 15년 만에 LG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1999년 이후 15년 만에 LG에 돌아왔다. 오랜만에 LG 유니폼을 입게 되자 나도 모르게 사진부터 찍었다. 그만큼 감동을 받았고 감회가 새롭다”며 “1990년 LG가 창단할 때 처음으로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었던 게 기억난다. 다시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 돼 기분이 좋다. 이천에서 양상문 감독님을 도와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현역시절 1990년대 LG의 황금기를 이끈 포수였다. 1990시즌 타율 2할9푼 13홈런 62타점 15도루로 신인왕을 차지했고, 당해 LG는 통산 첫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999시즌까지 LG의 주전포수로 활약, 1999년 겨울 FA 계약을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이후 SK·현대·넥센을 거쳤고 2009시즌 현역 은퇴 후 곧바로 넥센 배터리 코치가 됐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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