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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7원 하락…달러화 강세 주춤

원·달러 환율 7원 하락…달러화 강세 주춤
국제유가 하락과 일본 신용등급 강등 등의 여파로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7원 내린 1,106.8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 하락의 여파로 이날 개장초부터 5.0원 하락했다.

전날 무디스의 일본 국가 신용등급 강등 결정이 달러화의 차익시현 매물로 이어지면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18엔대 초중반으로 떨어진 영향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어 연말 네고(수출기업 달러화 매도) 물량까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확대했다.

국제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 약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를 떨어뜨린 점도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시장 참가자들이 그동안 유로화, 엔화 등 상대 통화의 약세 요인에 주목했다면 이제는 달러화 자체의 약세 요인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달러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원대 중반 수준을 지켰다.

오후 3시 20분 현재 원·엔 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6.79원 떨어진 934.31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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