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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이동국, 세 번째 K리그 MVP 수상…통산 최다

<앵커>

전북의 이동국 선수가 K리그 MVP에 뽑혔습니다. 은퇴를 생각할 35살 나이에도 전성기를 구가하면서 최고의 별이 됐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국은 기자단 투표에서 서울 차두리와 수원 산토스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따돌리고  MVP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지난 2009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으로, 통산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동국/전북 공격수 : 제 막내아들 태명이 '대박'이었는데요. 정말 대박난 한 해인 것 같습니다.]

이동국은 올 시즌 35살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체력과 기량으로 전북의 공격 축구를 이끌었습니다. 부상으로 마지막 한 달을 못 뛰고도 득점 2위를 차지했고, 통산 최다 골 기록은 167골로 늘렸습니다. 

1년 2개월 만에 다시 국가대표에도 뽑혀 통산 103경기 출전으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고, 네 차례 평가전에서 3골을 넣어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나이가 아닌 실력이 우선인 경기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경기한 것이 지금까지 온 것 같습니다.]

이동국은 오는 1월 아시안컵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부상 회복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감독상은 전북 최강희 감독이, 신인상인 영 플레이어상은 포항 김승대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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