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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토크' 논란 신은미 초청 야당 토론회 돌연 취소

야당 국회의원 주최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던 재미동포 신은미 씨의 토크콘서트가 돌연 취소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홍익표 의원은 오늘(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부 종편이 신은미 씨를 근거없이 종북으로 몰아붙이는 상황에서, 신씨 측은 행사 당일 일부 극단적 보수 단체가 물리력을 동원해 충돌할 가능성과 신변안전 우려를 이유로 토크콘서트의 취소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신씨의 토크콘서트는 민주주의의 다양성과 차이의 존재를 인정하고 갈등의 골이 깊이 파인 남북관계에서 폭넓은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어제 신씨가 전화를 걸어와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해 행사가 취소됐다"고 전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는 4일 서울 김대중도서관에서 신씨와 천주교 계열 민간단체인 '평화3000'의 박창일 신부를 초청해 토론회를 열 계획이었습니다.

일부 언론은 신씨가 최근 전국 순회 토크 콘서트와 북한 기행문을 통해 북한 체제를 찬양했다고 보도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토크쇼 논란과 관련해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부 언론에 보도된 신은미씨 토크쇼 개최 장소가 김대중도서관이라 해 문의를 많은데, 김대중도서관은 연세대 소속 기관이지 저희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어젯밤 주최 측에서 토크쇼 장소로 김대중도서관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통보가 왔다고 도서관 측이 연락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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