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020년대부터 노동력 부족…'성장없는 고용' 시대"

일자리와 노동력의 수급 관계가 2020년대부터 역전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고용의 10대 구조적 변화' 보고서에서 "2020년대 초반부터 노동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가 점차 노동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취업자 규모가 줄어들면서 지금까지의 '일자리 부족' 현상이 '노동력 부족' 현상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김 연구원은 고용증가율을 경제성장률로 나눈 이른바 고용 탄성치가 급상승했다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 초반 0.41이던 고용탄성치는 2000년대 후반 0.22로 떨어졌습니다.

경제성장률보다 고용증가율이 더 빨리 하락한 '고용 없는 성장'의 시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 경제성장률 하락, 고용증가율 상승으로 고용탄성치가 0.60으로 급등했다"며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성장 없는 고용'으로의 전환은 성장이 뒷받침되지 않는 만큼 양질의 일자리가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