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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조동찬, 28억 원에 삼성 잔류

프로야구 삼성에서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만능 내야수 조동찬 선수(31)가 4년간 28억 원에 FA계약을 마쳤습니다.

계약금 12억 원에 연봉은 4억 원입니다.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1년 늦게 FA 자격을 얻은 조동찬은 삼성의 역대 내야수 FA 가운데 박진만의 39억 원에 이어 두 번째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

조동찬은 지난해 8월 13일 1루로 전력 질주하다 문선재와 충돌해 왼쪽 무릎 십자 인대가 손상되는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FA 자격획득에 1군 등록일수 2일만 남겨둔 상태여서 조동찬이 느낀 상실감은 컸습니다.

지난해 12월 20일 다른 선수보다 한 달 일찍 괌으로 들어가 훈련을 시작하며 의욕을 보였던 조동찬은 무릎 부상이 재발돼 또 시련을 겪었습니다.

재활을 마치고 지난 8월 1일 1군으로 올라온 조동찬은 박석민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공수에서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올 시즌 성적은 31경기에서 타율 0.270에 1홈런·6타점·5도루입니다.

삼성은 상대적으로 젊은데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조동찬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공주가 고향인 조동찬은 "2002년 삼성에 입단하면서 13년을 대구에서 지내며,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다"며 "제 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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