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국방장관 후보들 잇단 고사…플러노이 "장관 안 해"

미국 국방장관 후보들 잇단 고사…플러노이 "장관 안 해"
사직서를 낸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차관이 장관직을 고사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플러노이 전 차관은 현재 소장으로 재직 중인 한 싱크탱크 이사회에 편지를 보내 현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편지에서 플러노이 전 차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후임 국방장관을 고를 때 자신은 후보군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플러노이 전 차관은 막내딸이 어려 가정사에 더 충실하고 싶다는 이유를 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AP 통신은 백악관의 간섭을 받으면서 국방장관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고사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오바마 1기 내각에서 국방부에 몸담았던 플러노이 전 차관은 백악관이 국방장관에게 지금보다 더 큰 재량권을 줄 것 같지 않다고 판단했다는 관측입니다.

플러노이와 함께 차기 국방장관 후보에 올랐던 잭 리드 연방 상원의원도 국방장관에 관심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력 후보들이 잇따라 자리를 고사하자 이후 차기 국방장관 후보로는 애슈턴 카터 전 국방부 부장관, 로버트 워크 현 국방부 부장관 등이 남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새로운 국방정책을 이끌 수 있고 백악관과 호흡이 잘 맞는 인사를 차기 국방장관으로 고를 것이라고 현지언론은 예측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