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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훔쳐 렌터카 무면허 운전, 미성년자 26명 입건

부산 동래경찰서는 26일 렌터카를 빌려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로 서모(16)군 등 미성년자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군 등 2명은 지난해 11월 부산시 수영구의 한 PC방에서 훔친 구모(20)씨의 신분증으로 인근 렌터카업체에서 2차례 차량을 빌려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모(17)군은 올해 1월 초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현금 10만원과 집주인의 자동차 면허증을 훔친 뒤 이 신분증으로 렌터카를 4∼5차례 빌려 친구들과 무면허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분증을 도난당한 피해자들이 운전하지 않았는데도 과속·신호위반 딱지가 날라왔다는 항의를 받고 수사에 착수, 이들을 붙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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