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은행, 1천60조 원 가계부채 실태 '사실상 전수조사'

한국은행, 1천60조 원 가계부채 실태 '사실상 전수조사'
한국은행이 천60조원에 이른 가계부채의 실태에 대한 '사실상 전수 조사'에 나섭니다.

한은 관계자에 따르면 한은은 최근 개인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가계부채 통계를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개인신용평가기관은 은행과 카드회사, 대부업체 등과 정보 교환협약을 맺고 수집한 대출 관련 자료로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곳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3천만건 이상의 가계대출을 하나하나 들여다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전수조사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표본을 정교하게 뽑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가계부채 통계 확충은 지난 10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던 가계부채 과다 우려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가계부채는 올해 7월에서 9월 석 달동안 22조원이 늘어 사상 최대치인 천60조원이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60.7%로 대부분 선진국은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 135.7%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