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갤럭시 S5' 미국에선 1센트, 한국에선 64만 원

<앵커>

이번 주 금요일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부르는 미국의 대규모 할인행사에 최신 스마트폰들이 특가 상품으로 많이 나올 예정인데 단돈 1센트짜리도 있습니다. 한시적인 이벤트성 가격이라고는 하지만 우리 가격구조와는 크게 달라 보입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한 대형유통점 전단지입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최신형 단말기인 삼성 갤럭시 S5 가격이 통신사 2년 약정에 단 돈 1센트, 사실상 공짜입니다.

애플 아이폰 6, 한국에선 이른바 보조금 대란을 이유로 판매점과 통신사에 대한 강도높은 처벌이 논의되고 있지만 미국에선 10만원 수준으로 가격이 더 떨어졌습니다.

[미국 방송 뉴스 :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애플의 아이폰 6가 통신사 2년 약정에 99달러에 나왔습니다.]

한국에선 최고 보조금을 받기 위해 통신사 2년 약정에 9만원대 요금제를 쓰더라도, 갤럭시 S5는 64만원, 아이폰 6는 56만원을 줘야 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통신요금 약정할인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두 나라의 단말기 가격 차이는 너무 큽니다.

미국은 보조금 규제가 없지만 우리나라는 보조금 상한선을 30만원으로 한정하고 있는데 출시한 지 15개월이 지난 모델에 대해서만 보조금 상한이 없습니다.

6개월도 안돼 새 모델이 나오는 현실을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