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 2개월째 하락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전망이 2개월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 제조업체 1천365개를 대상으로 12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를 조사한 결과 83.8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에는 93.7, 이달은 87.1이었습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내수 회복세가 여전히 미미하고 일부 업종은 계절상 비수기에 들어가면서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나빠졌다"고 말했습니다.

부문별로 경공업이 전달 86.7에서 82.6로 4.1포인트 내려갔고, 중화학공업도 87.4에서 84.8로 떨어졌습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이 84.7에서 82로 2.7포인트 하락했고, 중기업은 94에서 89.1로 4.9포인트 내려갔습니다.

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86.1에서 82.6로, 혁신형 제조업이 89.9에서 87로 떨어졌습니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이 90.3에서 74.1, 목재 및 나무제품이 91.9에서 80.8,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이 89.1에서 78.7 등으로 15개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타운송장비는 80에서 85.9로, 전기장비는 81.5에서 86.4 등으로 7개 업종은 상승했습니다.

중소기업이 꼽은 최대 경영 애로는 내수부진이 70.3%로 가장 많이 꼽혔고, 업체간 과당경쟁이 38.5%, 인건비 상승이 28.2%, 판매대금 회수지연이 27.2%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