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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모디 '별거' 부인 "내 경호 상황 알려달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별거 중인 부인 자쇼다벤 모디가 자신의 경호원 신상을 포함해 법적으로 부여된 것이 무엇인지 알려달라는 정보공개청구를 했습니다.

안전 문제를 주요한 청구 이유로 들었지만, 총리 부인에 걸맞은 대우를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교사로 일하다 퇴직한 자쇼다벤은 자필로 쓴 청구서에서 "나는 인도 총리의 부인"이라며 "어떤 법적 근거에 따라 보호받고 있는지, 총리 부인으로서 어떤 혜택이 부여되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이 대중교통으로 여행할 동안 경호원들은 관용차로 따라온다며 경호원들의 신상을 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자쇼다벤의 오빠인 아쇽 모디는 자쇼다벤이 남성 경호원을 불편해한다며 정부가 동생에게 차량과 여성경호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모디 총리 스스로 자쇼다벤이 그의 부인이라고 인정한 만큼 전임 총리 부인이 정부로부터 받은 편의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18살 때 자쇼다벤과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나지 않아 모디 총리는 자쇼다벤을 떠났고 이후 구자라트 주 총리를 지내면서도 결혼사실을 공개하지 않다가 올해 초 총선 과정에서 후보등록을 하면서 결혼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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