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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란, 제네바 합의 실제 이행"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이란의 '제네바합의' 이행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IAEA의 월간 보고서를 인용해 이란이 농도 5%의 6불화우라늄 가스의 양을 한 달 전보다 900㎏ 적은 7천400㎏으로 줄였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란과 주요 6개국이 맺은 제네바 합의는 잠정적으로 이란이 농도 20%의 농축 우라늄 전량을 5% 이하로 희석하거나 산화우라늄으로 바꾸고, 새로 생산되는 5% 6불화우라늄도 산화우라늄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입니다.

우라늄을 농축하려면 기체상태의 6불화 우라늄을 원심분리기에 주입해야 하기 때문에 산화우라늄은 기체 상태의 6불화우라늄보다 농축하기 어렵습니다.

서방은 이 대가로 대이란 경제제재를 한시적으로 일부 풀었습니다.

IAEA는 또 보고서에서 이란이 20% 농축 우라늄의 일부를 핵무기 원료로 사용하기 어려운 발전용 핵연료로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등 이란에 강경한 나라들은 이란이 제네바 합의를 악용해 시간을 끌면서 몰래 핵무기에 필요한 우라늄 농축을 한다고 비판해왔지만, 이번 IAEA 보고서로 이 주장이 다소 무색해지게 됐습니다.

IAEA는 핵협상 시한 직전인 20일까지만 해도 이란이 IAEA가 요구하는 핵 관련 시설과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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