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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게임쇼 '지스타' 폐막…20만 관람 열기

<앵커>

세계적 게임쇼로 자리매김한 '지스타'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어제(23) 폐막했습니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지스타는 단 4일 만에 관람객 20만 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어느 해보다 풍성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끊임없이 이어지는 입장 행렬, 입장 뒤에도 기다림은 또 이어집니다.

하지만, 이 정도 수고는 게임팬들에게는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김남현/경기도 안산 : (부스마다) 평균 30~40분 정도는 기다리는 것 같은데 기다린만큼 게임이 재미있으면 그만큼 기대치에 부응하는 거니까 기다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게임업계 입장에서는 최적의 마케팅 장소입니다.

게다가 다소 주춤했던 국내 굴지 업체들도 올해 다시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장도 열렸습니다.

각종 게임규제 움직임에 한동안 위축됐던 게임업계에 올해 지스타는 큰 활력이 됐습니다.

[서동일/오큘러스 한국 총괄이사 : 올해는 그런 (위축된)것을 불식시키고 여러 게임업체들이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성황을 이뤘다는데 대해서 의미있는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사흘간의 열기를 뒤로 한 채 막을 내린 지스타 2014의 성과는 눈부십니다.

이번 지스타에는 관람인원이 모두 20만 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투자상담 실적 역시 무난히 지난해 성과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로 10돌을 맞은 지스타는 지난 2009년 부산으로 개최지를 옮긴 이래 해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김성곤/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사무국장 : 외부에서 오신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전세계에서 (게임) 비즈니스 하기에는 가장 좋은 장소다, 장르 차원에서도 다양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성과로 차기 개최지 경쟁에서도 부산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경기도 성남 등이 유치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부산은 내년 초 중간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번 행사 기간 내내 게임산업에 대한 강한 지원의지를 피력한 부산시는 올해 지스타의 성공이 부산 영구개최 여론 확산에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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