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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비 '성폭행 피해' 여성 또 나와…모두 7명

성추문에 휩싸인 미국의 코미디 스타 빌 코스비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또 나타났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테레세 세릭니즈는 자신이 19살이던 1976년 코스비가 자신에게 약을 먹인 뒤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녀는 당시 라스베이거스에서 쇼가 끝난 뒤 무대 뒤로 갔는데 코스비가 단둘이 있게 되자 알약 두 개를 물과 함께 건네며 "먹으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다음 기억은 분명히 약에 취한 기분이 들었고 옷이 벗겨진 상태에서 코스비가 성폭행을 했다"고 그녀는 주장했습니다.

최근 코스비는 과거 성폭행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며 일부 방송 프로그램 출연이 무산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청소년 모델 출신인 바바라 보먼은 코스비가 1985년 배우를 꿈꾸던 17세 소녀였던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또 1970∼1980년대 유명 모델이었던 재니스 디킨슨도 1982년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지난 17일 조앤 타르시스라는 여성도 자신이 코미디 작가 지망생이었던 19살 무렵 코즈비가 술을 준 뒤 유사성행위를 강요했다고 밝히는 등 성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모두 7명에 이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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