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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태극전사, 소속팀서도 '아시안컵 경쟁' 계속

유럽파 태극전사, 소속팀서도 '아시안컵 경쟁' 계속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축구스타들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할 대표팀에 합류하고자 소속팀에서도 보이지 않는 경쟁을 이어간다.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레버쿠젠)은 오는 22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하노버의 HDI 아레나에서 열리는 하노버96과의 2014-2015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올해 국가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인 요르단, 이란 원정을 치르고 독일로 돌아간 손흥민은 지난 18일 이란을 상대로 골은 터뜨리지 못했지만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울리 슈틸리케 감독 체제에서도 한국의 간판스타임을 입증했다.

손흥민은 다음 달 30일 마감되는 아시안컵 최종명단(23명)에 포함될 것이 유력하지만, 그전까지 대표팀의 고질병인 빈약한 공격력을 끌어올릴 확실한 카드라는 점을 계속 증명해야 주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특히 그는 올 시즌 들어 국가대표팀 경기를 치르고 나서 소속팀으로 돌아갔을 때 득점포를 가동하며 맹활약한 바 있어 이번 경기의 결과도 주목된다.

현재 분데스리가 6위(승점 17)인 레버쿠젠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출전권을 주는 6위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이어서 손흥민 등 공격진의 분발이 절실하다.

레버쿠젠은 10라운드에서 함부르크에 0-1로 일격을 당한 데 이어 11라운드에서는 마인츠와 득점 없이 비겨 최근 2경기 승리가 없다.

최근 6경기에서는 단 1승(1무4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요르단, 이란 원정을 통해 국가대표팀 중원의 한 축으로 각광받은 박주호(마인츠)는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도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이광종호'의 주축으로 금메달 획득에 이바지한 박주호는 이번 평가전에서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뽐내며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같은 팀의 구자철은 이번 평가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터라 독일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야만 다시 신뢰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발탁을 원했으나 부상 회복이 더뎌 무산됐던 왼쪽 풀백 김진수(호펜하임)는 지난주 소속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해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호펜하임은 22일 분데스리가 '최강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 이후 약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와 복귀전을 치른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슈투트가르트와의 원정경기를 기다린다.

영국에서는 한국 중원의 핵심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 출격할 예정이다.

김진수의 대체선수로 중동 원정에 나섰으나 미더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은 뉴캐슬 원정을 준비한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볼턴의 이청용은 블랙풀을 상대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정조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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