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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가 모유수유하면 매월 0.4㎏ 체중 감소효과"

모유수유를 꾸준히 하면 별도의 큰 노력 없이도 임신으로 불어났던 몸무게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초일 박사와 가천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오대규 교수팀은 2011~2013년 사이 '민감군의 위해평가를 위한 식품섭취량 조사'에 참여한 수유부 9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모유 수유가 매달 0.4㎏ 정도의 체중 감소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31.2세였고, 임신 전 평균 체중은 53.4㎏입니다.

전체 수유 여성의 하루 평균 에너지 섭취량은 2천85㎉로 에너지 필요추정량 대비 평균 91.5% 수준에 달했습니다.

임신 전과 모유 수유 후 체중을 비교해 보면 출산 때 평균 6.6㎏ 불어나 있던 몸무게가 수유 1개월째엔 6.0㎏, 3개월째 4.9㎏, 5개월째 3.8㎏, 7개월째 3.5㎏, 9개월째 2.8㎏, 11개월째 1.6㎏로 서서히 줄었습니다.

이런 효과는 완전모유수유군과 혼합수유군 모두에서 관찰됐지만 이번 연구는 모유수유부만을 대상으로 조사했기 때문에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산모의 체중 변화를 비교할 수는 없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대한비만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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