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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룡 의원 쇼핑백 속 1억 받았나…강남 식당서 검증

조현룡 의원 쇼핑백 속 1억 받았나…강남 식당서 검증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이 업자한테서 뇌물을 받은 곳으로 지목된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오늘 현장 검증이 진행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가 진행한 오늘 현장 검증에서,이 모 전 삼표이앤씨 대표는"3년 전 식당 내부의 방에서 돈이 담긴 종이가방을 조 의원에게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조 의원이 지난 2011년 12월 8일 오후 7시쯤 이 식당에서 종이가방에 든 현금 1억 원을 챙긴 보고 있습니다.

조 의원의 변호인은 두 사람이 식사한 방의 구조상 몰래 뇌물을 주고받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장소가 얼마나 폐쇄돼 있는지가 쟁점인만큼 현장 검증을 통해 식당 구조와 이 전 대표의 동선을 확인했습니다.

현장 검증은 판사 3명과 검사 2명, 변호인 5명이 참석해 40분간 진행됐습니다.

구속 기소된 조 의원은 현장 검증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일과 15일 증인 심문을 진행하고 다음 달 안에 심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조 의원은 이 씨가 건넸다는 1억 원을 포함해 모두 1억 6천만 원을 삼표이앤씨 측에서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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