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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오심으로 먹은 부당한 골 용납 못 해"

슈틸리케 "오심으로 먹은 부당한 골 용납 못 해"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은 18일(현지시간) "오심으로 먹은 부당한 골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0-1로 석패한 뒤 이 같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국은 전반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주심의 오심 탓에 실점하면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다시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이란과도 좋은 심판과 함께 다시 한번 맞붙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요르단, 이란과의 중동 2연전에서 계획한 시험을 모두 치렀으며 경기력도 향상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입니다.

-- 오늘 경기를 총평해달라.
▲ 우리가 여기에 와서 계획한 대로 모든 것을 펼쳐보였다. 훈련한 대로 침착하게 경기했고 볼을 점유하면서 찬스를 많이 만들고 30∼38분 사이에 이란의 찬스 두 번을 빼고는 경기를 잘했다. 전반 9분에 손흥민이 찬스를 살려 1-0으로 앞서가야 했다.

-- 판정과 관련한 논란이 많은데.
▲ 전반전에 손흥민이 옐로카드 받았는데 그건 올바른 판정이었다. 그러나 이란은 20번 파울을 하면서 단 한 번의 카드도 받지 않았다. 상당히 불합리한 판정으로 실점까지 했다. 주심, 부심 모두 큰 오심 범했다.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은 부당한 골을 허용한 것이다. 한국 기자들에게 말하고 싶다. 아시안컵에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다. 이란과도 다시 맞붙고 싶다. 다만 좋은 심판과 함께 말이다.

-- 박주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썼고 김진현 골키퍼가 주전으로 나왔는데 이들을 어떻게 평가하나.
▲ 김진현은 지난 경기에 잘해서 선발로 내세웠다. 박주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 것은 호평한다. 멀티플레이어로서 나중에 대회에 나가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장현수도 센터백으로서 오늘 활약했다.

-- 부족한 점이 있다면.
▲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전반 10분 안에 두 차례 슈팅을 해냈다. 요르단과의 경기에서는 전반 45분 동안 두 차례 슈팅에 그쳤다. 공격력이 좋아졌으나 냉정하게 골로 마침표까지 찍어야 한다. 수비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으나 우리가 세트피스 공격을 시도한 뒤에 공을 빼앗겨 역습을 허용한 것은 아쉬웠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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