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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년부부 호화요트 타면서 복지기금 타내다 쇠고랑

미국 미네소타 주의 중년 부부가 해외 자산을 숨긴 채 정부 보조금을 타내다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네소타주 검찰은 "호화 요트를 타는 등 귀족적 생활을 누리면서 저소득층을 위한 식비 지원 및 공공보조 혜택을 누려온 콜린 치섬과 그의 아내가 법원 심리에서 보조금 부당 취득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리먼 검사는 치섬 부부가 지난 2005년부터 재작년까지 7년간 총 16만 7천 달러, 우리 돈 1억 8천만 원 이상의 복지 혜택을 불법으로 받았다며 "정부와 납세자들의 돈을 훔친 비열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부부가 지난 2005년 주정부 복지혜택을 신청한 직후 13억 원짜리 호화 요트를 구입했고 이후 28개월 동안 플로리다 주 인근 주택에 머물며 요트 여행을 하면서도 보조금을 계속 요구해 받아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치섬이 카리브해 인근에 소유한 위성 텔레비전과 광대역 서비스 회사를 소유한 사실을 숨겨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부부와 어린 아들 명의로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 혜택 지원금 등을 타냈습니다.

검찰은 치섬에게 보조금 반환과 21개월 징역형을 구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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