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사이버 암시장 '실크로드'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 5만 개를 경매에 내놓기로 했습니다.
이는 시가로 약 1천900만 달러, 우리 돈 210억 원에 해당합니다.
미국 연방법원 경호국은 다음 달 4일 경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매는 6시간 동안 진행되며 낙찰자는 입찰 다음날인 12월 5일 발표됩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비트코인은 연방수사국(FBI)이 실크로드를 폐쇄하고 운영자 로스 윌리엄 얼브릭트가 구속되면서 압수됐던 비트코인 14만 4천여 개 가운데 일부입니다.
이 가운데 약 3만 개는 올해 6월 첫 경매에서 처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