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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퇴직공무원 면담…"마지막 애국심에 호소"

퇴직 공무원과 면담서 공무원연금개혁 협조 요청

김무성, 퇴직공무원 면담…"마지막 애국심에 호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늘(17일) 국회에서 퇴직 공무원 단체인 '전국공무원연금수급권자 총연합회' 대표들과 면담했습니다.

새누리당이 당론 발의한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공무원 연금은 노후를 보장하는 생명줄과 같은 의미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개혁에 많은 염려를 갖고 계신 심정은 잘 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래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이란 걱정 속에서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여야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이해 관계인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 의견이 반영되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부탁이지만 여러분들께 마지막 애국심에 호소하는 심정"이라며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김기옥 연합회 회장은 이 자리에서 "각 안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하는 논의는 할 생각이 없다"며 "새누리당이 발의한 개혁안에 대해 우리 수급권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것을 전달해 드리는 게 가장 큰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연합회 측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이들은 공무원을 파렴치한 사람으로 매도하지 말 것,개혁안 마련까지 의견수렴 부족 등을 지적했다고 배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7일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공투쟁본부와 만나 설득을 시도했지만,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에 대한 확답을 요구하는 공투본이 30분 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 사실상 소득 없이 돌아선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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