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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천시, 내년 긴축 예산 편성…각종 사업 중단·축소

<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17일)은 재정난이 심각한 인천시가 내년에 긴축 예산안을 편성했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인천에서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개최로 채무부담이 가중된 인천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는데요, 예상대로 지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방향으로 편성해서 각종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시가 밝힌 내년 예산은 7조 7천600억 원, 올해보다 0.9% 줄어든 금액입니다.

세출예산을 줄이기 위해 각종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총 306건에 대해 711억 원의 예산이 전액 삭감됐습니다.

[박준하/인천시 기획관리실장 : 세출 구조조정 노력을 시작했다.이렇게 보시면 되고 그러면서도 어렵지만 민생복지예산은 줄지 않았습니다.]

[신규철/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사무처장 : 기초노령연금 1천400억 원 등은 국가에서 지원해준 국비지원사업이고요, 인천시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민생복지예산은 700억가량 줄었습니다. 뭐가 줄지 않았다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삭감된 예산 가운데는 보육과 취업, 저소득층 지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이 상당 부분 포함됐습니다.

우선 둘째 아이를 낳으면 100만 원씩 지급되던 출산장려금 예산 80억 원이 전액 삭감됐습니다.

임산부 건강검진비와 한부모 가족 생활지원금도 모두 없어졌습니다.

취업난 해소를 위한 예산도 대거 삭감됐습니다.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과 직업훈련 예산 등 23억도 삭감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노인, 장애인 예산 가운데 경로당 개·보수 비용 등 7억 원도 없어졌습니다.

인천시 의회는 다음 달 초부터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필요예산과 불요불급 예산에 관한 최종 조정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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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훈 인천대 전자공학과 교수가 차세대 반도체 소자인 탄소나노튜브 상용화를 앞당기는 연구성과를 거뒀습니다.

인천대는 진성훈 교수의 논문 '탄소나노튜브의 정제기술'이 세계적 과학전문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고 밝혔습니다.

진 교수는 "이번 연구가 10 나노 이하의 차세대 트랜지스터 개발에 새로운 청신호를 열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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