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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S 격퇴작전'에 CIA 역할 강화 검토

미국, 'IS 격퇴작전'에 CIA 역할 강화 검토
미국 정부가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작전의 효과적 수행을 위해 미 중앙정보국(CIA)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고위 관리들을 인용, 오바마 정부가 IS에 맞서 싸울 시리아 온건 반군을 훈련·무장시키는 작업에 CIA의 역할을 늘리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관리는 "시리아 온건 반군을 시급히 훈련시켜야 하는데 그 작업을 가장 빨리 진행할 수 있는 조직이 바로 CIA"라고 말했다.

오바마 정부는 미 주도의 공습과 더불어 이라크·시리아 지상에서는 이라크 정부군 및 시리아 온건 반군을 훈련시켜 IS를 격퇴한다는 방침이지만 반군 훈련에 시간이 워낙 많이 걸리고 전투력도 보장할 수 없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9월 초 시리아 온건반군 훈련 계획을 발표했지만 2개월이 넘도록 아직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는 미군 유럽사령부와 중부사령부, 터키군 고위 관계자들이 전날 터키 수도 앙카라 소재 터키군 총사령부에서 회의를 열고 시리아 반군 2천여 명을 내달 말부터 터키에서 훈련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CIA는 미국이 시리아로 공습을 확대한 지난 9월 하순을 전후로 이 지역에 대한 첩보활동을 대폭 강화했으며 자체 무인기(드론) 공습을 위한 기지도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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