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기가 안 잡힌다'…가격 작년동기보다 39% 급등

올 들어 참조기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수협중앙회는 올 들어 지난 13일까지 전국 참조기 위판량이 1천507만7천451k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149만6천462kg보다 30%나 급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참조기 가격은 최근 산지에서 130마리, 13㎏ 기준으로 17만 원에서 18만 원대에서 형성되는 등 지난해의 11만 원대에 비교해 최대 39%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또 참조기 가격이 올랐지만 어획량 자체가 크게 줄어든 탓에 이 기간의 위판금액은 974억2천200만 원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294억9천700만 원보다 25%나 감소한 것으로 어민들의 소득도 그만큼 줄고 있는 셈입니다.

최근 참조기 어획량 급감은 온수대 등의 영향으로 제주 연근해 등 주요 어장에서 예년처럼 어군이 형성되지 않은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수협 관계자는 "참조기 어획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한 참조기 가격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