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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MLB 출신 마르테 영입

내년부터 프로야구 1군 무대에 오르는 KT 위즈가 구단의 첫 외국인 타자로 미국 메이저리그 유망주였던 내야수 앤디 마르테를 영입했습니다.

KT 구단은 "마르테와 계약금을 포함한 총액 60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키 185㎝, 몸무게 93㎏의 마르테는 우투우타의 거포로 200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한 특급 유망주였습니다.

2005년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이듬해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되자마자 다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팀을 옮겼고, 이후 메이저리그에서는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드러내 보이지 못했습니다.

마르테는 메이저리그 통산 30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18에 21홈런, 99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천36경기를 뛰면서 타율 0.280에 163개의 홈런을 터트리고 635타점을 올렸습니다.

클리블랜드에서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기도 한 마르테는 올해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습니다.

애리조나 산하 트리플A 팀인 레노 에이스에서 126경기에 나서 타율 0.329, 19홈런, 80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현재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아길라스 소속으로 17경기에서 타율 0.361에 7홈런 17타점을 기록하며 홈런 및 타격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진훈 KT 단장은 "타격과 수비 능력을 고루 갖췄다"면서 "3루 수비 및 송구 능력이 탁월하고 힘과 콘택트 능력이 좋다"고 마르테의 활약을 기대했습니다.

마르테는 내년 1월 중순 입국해 선수단과 함께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떠날 예정입니다.

신생구단 KT는 2015년 2016년에는 외국인 선수를 다른 팀보다 한 명 더 많은 최대 4명과 계약해 3명까지 출전시킬 수 있습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 참가한 KT는 투수 마이크 로리와 앤디 시스코를 영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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