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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군 헬기 추락 3명 사망…전투기·헬기사고 잇따라

이슬람 무장 반군 보코하람과의 전투가 치열한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나이지리아군 전투기와 헬리콥터의 추락 및 실종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군 헬기 1대가 추락, 조종사 등 3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14일 보도했다.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헬기는 군과 보코하람이 전투 중인 나이지리아 북동부 아다마와 주 주도 욜라에 있는 모디보 아다마 기술대학 기숙사 근처에 추락했다.

목격자 하부 말람은 "13일 자정(현지시간) 무렵 헬기가 기숙사 근처에 떨어져 불덩어리가 됐다"고 말했다.

다니엘이라고만 밝힌 한 학생은 "두 대의 헬기가 공중에 맴돌다 그 중 1대가 큰 굉음과 함께 폭발하면서 떨어져 학생들이 침대에서 뛰쳐나오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누구에 의한 소행인지 즉각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코하람은 최근 아다마와 주에서 공격 수위를 높여오고 있다.

보코하람은 지난달 전투기 1대를 격추했다며 나이지리아 공군 조종사로 확인된 한 남자의 참수장면을 찍은 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9월 14일 나이지리아 군 당국은 조종사 2명이 탄 나이지리아 공군 알파 제트기 1대가 아다마와주 욜라에서 이륙한 뒤 실종됐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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