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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은 국어B, 과학탐구가 중요 변수될 것"

<앵커>

어제(13일)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의 성적을 가채점해봤더니 지난해보다 영어와 수학은 점수가 올라가고 국어는 내려간 걸로 나타났습니다. 문과생은 국어가, 이과생은 과학탐구가 당락의 변수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가채점을 한 수험생들의 반응은 대체로 비슷했습니다.

영어와 수학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고 국어는 훨씬 어려워 점수가 떨어졌다는 겁니다.

[이윤재/서초고 3학년 : 국어는 조금 많이 어려웠고요, 수학과 영어는 평소보다 쉬웠고요.]

가채점 결과에 따라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논술시험에 응시할 지부터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진학 지도교사들도 마음이 바쁩니다.

[김경한/서초고 진학지도 교사 : 최저등급을 통과가 된 대학은 면접이라든지, 이런 것을 준비를 시킬 것이고요.]

사설 입시기관들은  영어는 98점, 수학 B는 100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과생들은 실수로 수학 B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만기/입시전문가 : 이과 상위권 수험생의 변별력은 문제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교육부의 말이 맞은 것이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어 B는 어렵게 출제돼 1등급 커트라인이 지난해보다 5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고 과학탐구 가운데 물리1과 생명과학2, 지구과학2도 어려웠습니다.

[이영덕/입시전문가 : 인문계 학생들은 국어 B를 잘하는 학생들이 유리하고 자연계 학생들은 과학탐구가 결정적으로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입시 전문가들은 올 수능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됨에 따라 수능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에선 하향지원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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