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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제목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나쁜 녀석들' 제목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OCN ‘나쁜 녀석들’ 제목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나쁜 녀석들’(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민, 제작 얼반웍스미디어)은 각종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한다는 일명 ‘나쁜 놈 잡는 나쁜 녀석들’이라는 설정과 반(半) 사전제작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그렇다면 나쁜 놈 잡는 ‘나쁜 녀석들’이라는 표현만으로도 드라마 내용을 한 번에 눈치 챌 수 있는 이 드라마의 제목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드라마 기획단계에서는 보통 ‘가제’를 붙이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방송시점이 가까워졌을 때 제목을 결정 짓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쁜 녀석들’의 경우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직관적으로 ‘나쁜 녀석들’이라는 제목을 떠올려 가제로 붙였다가, 대본작업이 진행되면 될수록 ‘나쁜 녀석들’이라는 표현에 이끌려 ‘진짜 제목’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나쁜’이 지니고 있는 악함에 ‘녀석’이라는 귀여운 명사가 붙은 상반된 단어조합이 드라마를 관통하는 큰 줄거리와 너무나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극 중 ‘나쁜 녀석들’은 범죄를 저지른 나쁜 사람들이지만 점차 변화하게 되는 캐릭터들이다.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나쁜 녀석들’이 어떤 녀석들로 변모해나갈게 될 지 중후반부에서 다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5일 밤 10시 방송되는 7회 ‘사선에서’ 편에서는 정태수(조동혁 분)와 함께 살인청부업을 했던 임종대(김종구 분)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의 시체를 확인한 정태수는 범인이 사람을 죽이는 게 직업인 프로 킬러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얼마 후 정태수의 친한 동생이자 함께 살인청부업을 했던 친한 동생 우현우(김재승 분)가 목을 매 자살한 채 발견되고, 정태수는 결혼을 앞둔 우현우가 자살할 리 없다며 타살 의혹을 제시한다.

한편, 이정문(박해진 분) 살인 청부를 받았던 박웅철(마동석 분)은 이정문의 목숨을 노리는 의문의 의뢰자를 밝혀내기 위해 자신의 전 보스 이두광(박정학 분)을 찾아간다. 이정문을 죽이려는 자의 진짜 정체가 누구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면서, 이정문을 죽이려는 자와 살리려는 자의 팽팽한 대결이 긴장감 넘치게 그려질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재윤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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