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이하늬 "복어 얼굴 셀프 디스, 솔직한 내 느낌"

SBS 주말미니시리즈 ‘모던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의 이하늬가 자신의 외모를 디스한 장면의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하늬는 13일 오후 경기도 일산 탄현 SBS 드라마 제작센터에서 열린 ‘모던파머’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8일 방송분에 등장했던 윤희(이하늬 분)가 ‘배우 이하늬’의 외모를 평했던 장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하늬는 “그 장면은 제가 아니고 원래 다른 여배우를 언급하는 건데, 대본을 보고 걱정됐다. 혹시라도 방송을 보고 상처받으면 어쩌나 싶어서였다. 누굴 디스한다는 게 죄송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실제 방송에서 극중 윤희는 ‘배우 이하늬’에 대해 “걔는 그냥 특이하게 생긴 거지 예쁜 얼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상은(박진주 분)은 “그 미스코리아 출신? 복어 닮았어”라고 덧붙였고, 윤희는 맞장구를 치며 “복어 닮아서 볼 살이 이렇게 흔들리더라”라면서 얼굴을 흔들어 보였다. 결국 이하늬가 이하늬의 외모를 혹평한 셀프디스인 것.

이하늬는 “워낙 친한 팀워크이다 보니 가능했다. (이)시언오빠가 (다른 여배우 대신) 이하늬로 하겠다고 해서, 제가 즉흥적으로 받아친 거다. 사실 그 복어 대사는 객관적으로 절 봤을 때의 솔직한 느낌이다. 제가 얼굴이 부으면 복어과의 얼굴형이라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하늬는 “이걸 현장에서 바꿔 죄송하다고 작가님한테 연락을 드렸더니, 괜찮다고 하시더라”며 이후 상황도 전했다.

한편 농촌으로 귀농한 네 명의 록밴드 멤버들이 펼치는 유기농처럼 맑고 청정한 우정, 사랑이야기가 그려지는 ‘모던파머’는 매주 토, 일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