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열도방어' 미일 연합훈련 한국군 옵서버참가 논란

국방부는 미국과 일본이 지난 8일부터 오는19일까지 진행하는 대규모 연합훈련인 공동야외기동훈련에 우리 군이 호주군과 함께 옵서버로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올해 훈련에 중령급 실무자가 옵서버로 참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일 공동야외기동훈련은 일본 열도 방어를 위해 격년제로 실시되는 훈련으로 우리 군은 미군의 요청으로 2010년부터 옵서버로 참가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2010년에는 4명, 2012년에는 2명의 중령급 간부가 각각 파견됐습니다.

우리 군이 미일 공동야외기동훈련에 옵서버로 참가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미일 안보협력 심화에 대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특히 일본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고, 센카쿠를 둘러싼 중일 간 갈등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일본 도서지역 방어 등이 목적인 훈련에 우리 군이 옵서버로 참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