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경기도 광주 '신경기 변전소' 반대 시위

<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12일)은 경기도 광주시민들의 신경기 변전소 반대시위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신경기 변전소 건설문제가 경기도 동남권 주민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후보지로 5곳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후보지 가운데 하나인 경기도 광주지역 주민들이 서울로 올라가서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경기도 광주에서 변전소 예비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은 곤지암읍 지역입니다.

이 지역의 이장단을 비롯해서 50여 명이 곤지암읍 사무소 앞에 모였습니다.

신경기 변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면서 곤지암 지역을 후보지에서 빼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강석오/신경기 변전소 반대대책위원장 : 변전소 광주 후보지는 님비현상이나 우리 지역이라서 안된다는 게 아니라 그 지역은 다 아시다시피 농림지역이며 적합하지 못한 지역입니다.]

주민들은 광주지역에는 이미 대규모 송전선로 두 개가 삼합리와 유사리 지역을 관통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또 변전소 3개를 비롯해서 각종 한전시설이 광주지역 전역에 그물망처럼 지나고 있는데 변전소와 송전탑을 또 짓는 것은 주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표단은 이어 버스를 타고 서울 중구에 있는 한전 경인 건설처를 찾았습니다.

곤지암읍 지역주민 2만여 명으로부터 받은 반대 서명서를 전달했습니다.

한전은 신울진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에 공급하기 위해 오는 2019년까지 신경기 변전소를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7월 후보지 5곳을 발표했습니다.

후보지에는 광주시 곤지압읍을 비롯해서 여주시 금사면과 산북면, 양평군 강하면, 이천시 마장면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후보로 발표된 지역마다 반대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한천 측은 구체적인 건립일정 발표를 미루고 있습니다.

---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대규모 김장 담그기 행사가 성남 중앙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성남시 자원봉사 단체 회원 등 800여 명이 1만 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갔습니다.

김장 김치는 혼자 사는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 등에 전달됐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성남 시내 한 기업이 1억 2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