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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월동대원들, 극한에서 새 역사 쓴다

극지연구소 대강당서 13일 합동발대식

남극 월동대원들, 극한에서 새 역사 쓴다
남극 극지연구소에 1년 이상 활동할 우리나라 대원들이 13일 극지연구소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하고 이달 하순 출국한다.

해양수산부는 안인영 대장 등 17명으로 구성된 제28차 남극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와 강천윤 대장 등 16명으로 구성된 장보고과학기지 제2차 월동연구대가 이번 발대식 이후 약 1년간의 남극에서 연구활동과 기지운영을 하게 된다고 12일 밝혔다.

안 대장은 남극에서 연구활동과 기지운영을 총괄하는 아시아 최초의 여성 월동대장이다.

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는 오는 21일,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는 26일에 각각 출국, 내년 12월까지 13개월가량을 남극에서 보낼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988년 2월 남극 킹조지섬에 세종과학기지를 준공한 이후 27차례 월동대를 파견했고 지난 2월에는 테라노바만에 두 번째 남극 과학기지인 장보고과학기지를 준공했다.

두 과학기지에서는 약 1년간 상주하다 교대하는 월동연구대와 남극의 여름(11월~2월)에 수시로 파견하는 하계연구대가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세종과학기지는 해수·해저 환경도 구축과 환경 모니터링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장보고과학기지는 빙하 등 남극의 지질과 운석에 대한 탐사를 통해 지각의 진화, 행성의 형성과정 등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준석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올해는 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가 두 번째로 함께 남극에서 월동하는 해이며 우리나라는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주기지를 둔 세계 10번째 국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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