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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모처럼 '급등'

현대차,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모처럼 '급등'
한전부지 매입 후 곤두박질했던 현대자동차 주가가 모처럼 급등했다.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 달래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5.71% 오른 17만6천원으로 마감했다.

주가는 회사 측이 자사주 매입 방안을 공시하자 장중 17만8천500원까지 뛰었다가 차익실현 매물로 소폭 되밀렸다.

지난 9월 한전 부지 낙찰 이후 약세를 보이면서 15만원선 붕괴 위협에 처했던 현대차 주가는 최근 나흘 연속 상승세를 타며 16% 가까이 회복했다.

기아차도 전날보다 2.02% 오른 5만5천600원으로 마쳤다.

기아차는 최근 5일 연속 올라 12.7%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보통주 220만2천764주(3천668억원)와 기타주 65만2천19주(823억원) 등 총 285만4천783주(4천491억원)를 이달 12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와 기타주 모두 전체 발행주식의 1% 수준이다.

현대차가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2005년 1천100만주(6천239억원) 매입 이후 9년 만이다.

기아차도 발행주식 총수의 1%에 해당하는 자사 보통주 405만3천633주를 약 2천209억2천300만원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아차의 자사주 보유 비율은 현재 0.09%이지만, 이번 매입으로 1.09%로 늘어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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