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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한중 FTA로 개성공단 경쟁력 제고"

통일부 "한중 FTA로 개성공단 경쟁력 제고"
통일부는 11일 개성공단 제품도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된 것에 대해 "개성공단 생산품의 대중 수출이 확대되고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중 FTA는 개성공단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역외가공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한국산으로 원산지를 판정하기로 해 개성공단 제품은 한국산으로 인정받게 된다"며 이같이 기대했다.

이 당국자는 "개성공단이 역외가공 지역으로 인정되지만 세부적으로 어떤 조건을 달지는 추후 더 협의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양묘장을 시찰하면서 북한 산림 황폐화를 공개 언급했다는 북한 매체의 보도와 관련, "정부는 북한 주민의 생활 향상을 위해 농축산이나 산림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지만 북한이 산림 협력에 소극적 태도를 보여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양묘장을 지원하는 등 북한 지역 산림녹화 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린 데탕트' 정책의 하나로 북한의 산림 병충해 방지 사업, 양묘장 건설·운영 등을 지원할 의사를 밝혀왔다.

그러나 북한은 정부는 물론 민간 차원의 지원도 우리 정부의 드레스덴 제안에 연계된 것이라면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여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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