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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숨고르기 장세…1,960선 전후 혼조세

코스피, 숨고르기 장세…1,960선 전후 혼조세
코스피는 11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소식에도 대형주 반등세가 주춤한 탓에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97포인트(0.05%) 오른 1,959.20을 보였다.

코스피는 약보합세로 개장한 이후 1,960선을 위아래로 오르내리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개장 직후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섰고 개인도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56억원, 외국인은 15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관은 '사자'에 나서 5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의 제자리걸음은 달러화 강세 재개로 환율 변동성에 대한 부담감이 되살아났고 한중 FTA 체결 효과가 소수의 중국 관련주에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현재 '바닥 다지기'의 과정에 있다"며 "한중 FTA는 장기적인 문제이므로 시장 방향 자체를 전환할 이슈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삼성전자는 2.52% 하락했으며 포스코도 2.27% 내렸다.

업종지수로도 철강금속이 1.51%, 전기전자가 1.43% 하락했으며 대형지수는 0.04% 내려 코스피의 추가 상승을 막았다.

반면 현대차는 3.90%, 현대모비스는 1.68%, 기아차는 1.47% 오르는 등 현대차그룹 3사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운송장비 업종지수는 1.67%, 의료정밀은 2.38%, 유통업은 0.87% 각각 상승했다.

중국 소비 확대의 수혜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은 4.57% 올랐으며 쿠쿠전자도 7%대 급등했다.

전날 약세였던 코스닥시장은 소폭 강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543.17로 3.95포인트(0.73%) 상승했다.

컴투수가 5%대 급락한 반면 CJ E&M은 7.99% 급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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