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새정치 "세출예산 관련법은 자동부의 안돼"

새정치 "세출예산 관련법은 자동부의 안돼"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출예산에 관한 법안은 국회 본회의 자동부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 백재현 정책위의장은 오늘 원내정책회의에서 "국회법에 자동부의 대상 항목은 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세입예산에 대한 부수법안으로 이는 조세소위에서 다루는 법안을 말한다"며 "어떠한 세출예산에 관한 법률도 세입예산 부수법안에 포함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새누리당이 예산 부수법안으로 최소 32개 법률안을 선정해 본회의에 자동으로 부의하려는 시도에 제동을 건 발언입니다.

32개 법안에는 세출예산 부수법안 7개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른바 국회선진화법으로 불리는 개정 국회법에 따라 이달 30일까지 예산안 심의를 마치지 못하면 12월1일 정부 예산안과 세입예산 부수법안이 자동 부의되는데, 새누리당이 세입예산이 아닌 세출예산에 관한 법률안을 '끼워넣기'하려 한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판단입니다.

백 의장은 "새누리당이 예산 부수법안으로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다"며 "새누리당은 더이상 세입예산 부수법안으로 엉뚱한 이야기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백 의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 협상과 관련해 "유감스럽게도 정부는 FTA 타결 직전까지 국정 동반자인 야당과 피해를 볼 수 있는 농어민단체 누구에게도 정보 제공을 하거나 협의하지 않았다. 조문화 작업에서는 분명히 야당과 피해농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