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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인 잇단 피격에 강력대응 천명

네타냐후, 이스라엘인 잇단 피격에 강력대응 천명
최근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인을 흉기로 공격한 사건이 잇따른 데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간 어제 집권 여당인 리쿠드당 의원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최근 동예루살렘과 북부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지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마찰이 고조되는 것에 대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선동자들의 집을 철거해버리는 방법을 포함해 새로운 조치까지 시행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런 발언은 어제 텔아비브 기차역에서 이스라엘 군인이 팔레스타인 청소년에게 흉기로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 나온 것입니다.

이 군인이 입원 중인 병원 대변인은 군인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같은날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도 팔레스타인 남성이 이스라엘인 3명을 흉기로 찔러 여성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이스라엘 북부 아랍계 거주지역에서 아랍계 청년이 이스라엘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해당 경찰관을 처벌하라는 아랍계 거주민의 항의 시위가 확산하는 상황입니다.

이 항의 시위에 대해서도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자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단 하나, 요르단강 서안이나 가자지구로 떠나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의 약 20%가 아랍곕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시민권을 가지고는 있지만 팔레스타인 전통과 문화를 유지하면서 자신들에 대한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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