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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화재…1명 사망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화재…1명 사망
오늘 오후 1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72살 주 모 씨가 집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불은 건물 16개 동, 63가구를 태우고 1시간 4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이 난 곳은 무허가 주택이 모여 있는 8지구로, 불이 나자 주민 139명은 근처 중학교에 마련된 대피소로 피신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5대와 소방차 50여 대, 인력 167명을 투입했지만 마을 진입로가 좁은데다 강풍까지 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불이 마을 내 고물상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988년 형성된 무허가 집단거주지인 구룡마을에는 판잣집 등 가건물이 밀집해있으며 현재 저소득층 약 천 백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주택 대부분은 비닐과 목재 등 불에 쉽게 타는 자재로 돼 있는 데다 전선도 엉켜 있어 크고 작은 화재가 계속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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